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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ade

[Quilt6] 퀼트 컵받침 만들기

by csk 2014. 8. 8.

부엌수건을 두개 만들면서 자투리 천 사용에 맛을 들였어요. 쓸모없는 자투리 천을 필요한 물건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기쁨이 크더라구요. 게다가, 자그마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것은 힘든 단계 없이 금방 만들 수 있어서 바느질이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 되네요. 


그래서 이번엔 컵받침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사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진 않아요. 심플하게 사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여름이라 음료수에 얼음띄워서 옆에놓고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할 때가 종종 있는데 컵에 맺힌 물이 책상에 남아서 안좋더라구요. 이래서 컵받침을 쓰나보다 싶어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커피잔을 올려놓고 한번 찍어봤습니다.  


금방 두 개 만들었어요. TV 보면서 해도 한시간이면 하나 뚝딱 만드네요.



하나는 6센치 크기로 재단한 조각천 네조각으로 만들고 또 하나는 세모로 만들었어요. 

네모 보다도 더 작은 세모로 자르다 보니 정말정말 작은 천 조각도 요리조리 쓸모있네요. 이것보다 더 작은 로그캐빈이나 이런 모양을 만들면 정말 한 조각도 버리는 것 없이 쓸 수 있겠다 싶어요. 그래서 앞으로 컵받침 시리즈로 헥사곤이나 로그캐빈 같은 다양한 패턴에 도전해 볼까 싶어요. 어떤 문양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지 탐색도 해볼겸 해서요.


있는 천만 사용한거라 뭐 조화나 배합 이런거 생각할 순 없지만, 만들고 보니 그럭저럭 어울리는 것 같은게 이게 패치워크의 매력인가 싶어요. 재단해놓고는 나름대로 이렇게도 놓아보고 저렇게도 놓아보고 그랬어요. 나름 이웃한 천끼리는 공통점이 있도록 배열하게 되네요. 


저는 삼각형 조각이 더 빈티지 스럽달까 해서 이쁜데 남편은 네모 조각이 너 예쁘다고 하네요. 흠... 



뒷면은 이렇게 한 종류의 천으로... 사실 저 뒷면 천이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놈입니다. 근데 늘 안감이나 뒷면으로 쓰게 되네요. ㅋㅋ



앞으로도 자투리 조각천은 계속 생길테니 그때그때 만들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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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만들어 보고 나니, 하루에 하나씩은 계속 만들게 되네요. 하하... 멈출수가 없어요...^^;;

 

무늬없는 천을 중심에 넣어서 새로운 모양으로 하나...

 

 

집 모양 패턴으로 하나....

처음 해봤는데요, 역시 천의 어울림이 중요하네요. 집이 다소 촌스럽게 된것 같아요. ㅡ.ㅜ

 

 

음... 쭈욱 늘어놓고 상그리아 한잔 만들어서 연출! 해봤습니다. ^^

그만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