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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3

학습 조직을 만들면서... 새로 조인한 회사에서 학습을 위한 모임을 만들면서, 아래와 같이 Ground Rule을 만들어 보았는데, 쓰고보니 꽤 괜찮은게 아닌가 싶어서 ㅎㅎㅎ 여기 남겨봅니다. 바보같은 질문은 없습니다. '나만 모르는게 아닐까? 이따가 살짝 따로 물어 봐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미팅이 끝나고 나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물론, 너무 자주 물어봐서 흐름을 끊는다든지, 같은걸 여러번 물어 본다든지 하는 건 실례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바보같은 질문이라는건 없습니다. 백번 양보해도 최소한 '누군가는 이걸 모르고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정보는 제공합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물어봅니다. 모든 동료를 옆집 아줌마 정도의 적절한 거리에 둡니다. 누군가를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배우기 어렵습니다. '저 사람 정도 되니까.. 2020. 6. 18.
마음의 안전거리 - (일) 자동차 사고의 원인 중에 흔하게 듣는 말이 있습니다. " 안전거리 미확보"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으면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가 나곤 합니다. 그런데 그 안전거리가 우리의 마음에도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번주 저의 회사 생활은 매우 좋은일도, 매우 힘든 일도 있는 굴곡이 큰 한 주 였습니다. 이럴때 저는 평정심을 잃고 심하게 자책하거나 우울해 하곤 하는데요, 그래도 이번에는 예전보다 수월하게 견뎠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안전거리 덕분에요. 제가 생각하는 마음의 안전거리란 일의 결과를, 곧 자신의 가치로 환산하는 습관을 멈추는 것입니다. 일의 결과에 대해서 (나와의) 안전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저는 일이 멋지게 마무리 되었을 때에도 너무 흥분한 상태로 다니다가 다른 실.. 2013. 9. 15.
최선을 향한 변화 오늘은, 쑥스럽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제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회사에서 제공되는 저의 블로그에는 이렇게 써있습니다. "늘 고민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네, 저는 고민이, 생각이, 더 정확히는 걱정이 많은 사람 입니다. 그런대, 그 고민의 많은 부분은 선택에 대한 고민이더라구요. - "이게 최선입니까?" 제가 좋아하는 배우 현빈씨가 시크릿 가든에서 한말이죠. :-) 저도 늘 최선인지 고민합니다.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때 특히 그렇습니다. 최근 사례로 보면, 이런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이번에 팀을 옮기는게 잘하는 선택일까? 이 프로젝트에서 중간에 빠지는게 앞으로의 경력에 괜찮은걸까? 새로운 일을 지금 시작하는 건 너무 늦은거 아닐까?'굉장히 많은 시간을 이것과 저것의 선택지 사이에서, .. 2013.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