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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3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 - 8~11장 혼돈기의 서양 미술 ( 6세기부터 11세기까지 : 유럽 )500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분명하고 통일적인 양식이 생겨나지 않은 이유는 여러 민족과 계급들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었던 뒤죽박죽의 시대였기 때문이다. 수도원과 수녀원에 보존돼 있던 고대 미술을 부활시키려 시도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야만인으로 간주되는 북방 민족의 침입으로 무산되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미술과도 흡사한 켈트족, 색슨족의 예술은 서유럽에 영향을 주었고, 동유럽의 비잔틴 미술과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게 했다. 이집트 인들은 대체로 그들이 존재한다고 '알았던 것'을 그렸고, 그리스 인들은 그들이 '본 것'을 그린 반면에 중세의 미술가들은 그들이 '느낀 것'을 그림 속에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던 것이다. 이와같이 서유럽에서는 정확하게 보.. 2019. 1. 20.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 - 4~7장 아름다움의 세계 (기원전 4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 그리스와 그리스의 세계)그리스가 뛰어난 문화 수준을 가지게 된 것은 도시국가 체제여서 경쟁과 교류를 활발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그 당시 기술로 오갈 수 있는 적당한 거리의 바다인 지중해와 다양한 문화의 국가들도 한 몫했을 것이다. 그결과 지금까지도 미의 역사에서 당당히 첫장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본은 교류다. 그리스 신전의 원주는 단순하고 강한 인상의 도리아식에서, 조금은 더 우아한 이오니아식으로, 그리고 헬레니즘 문화의 화려함을 반영한 코린트 식으로 발전했다. 원주의 스타일이 곧 건축물의 스타일과도 일치한다. 당시 융성했던 도시인 페르가몬의 제우스 제단은 화려함의 정수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신전이 .. 2019. 1. 13.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 - 서론 아는 분들과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읽기로 했다. 한 번 읽었는데, 아무것도 모를때라 다시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서 사람을 모아봤다. '제대로'를 위한 추가 장치로 챕터별 정리를 해보려 한다. 새해 첫날 첫 결심인데, 얼마나 잘 진행될지 지켜봐주시길... 서론 이전에 한국어판 서문과 일반 서문에서 그의 매력에 퐁당... :-)인간적인 매력을 많이 느꼈다. 한국어판에 붙인 서문에 한국미술에 대해 경험한 바가 없어 넣지 못했으나, 멀리 유럽 작가(=곰브리치)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자국의 미술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있지않냐며 걱정하는 모습이 따스하더라. 사실 난 서양 미술만 줄기차게 파고있어 찔리기도 하고...미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일반인을 걱정하고 어떻게 하면 쉽게 다가가게 할까 고민한 흔적이 많.. 2019.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