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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읽은 책들 이 글은 페이스북에 2018년의 독서를 정리하면서 올린 글을 옮겨 둔 것입니다. 작년 오늘 1년간 읽은 책을 정리했더라.올해 내가 올린 글들을 보니 상반기에는 책소개를 주로 했고 하반기에는 여행, 그림, 발레 얘기만 주구장창...ㅋ. 무튼 다시 연말이 되었으니 간단히 올해 읽은 책 정리를 해본다. 작년엔 백권돌파 목표로 130권을 넘겼는데, 올핸 117권으로 좀 저조?!하다. 하지만 이제는 신경을 안써도 이정도는 읽는구나 싶은 안정감과, 고전이면서 두꺼운 책을 많이 읽어냈다는 기쁨이 크다. 독서량은 오히려 더 늘었을 듯. 상반기엔 다양한 분야를 읽고 다양하게 감동받았고, 월리스의 , 김소영 , 무케르지 , 엘리자베스 워런 , 김연수 을 소개했었다. 그 외에 새로운 삶의 형식을 소개하고 있는 라는 잡지, .. 2019. 1. 13.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 - 4~7장 아름다움의 세계 (기원전 4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 그리스와 그리스의 세계)그리스가 뛰어난 문화 수준을 가지게 된 것은 도시국가 체제여서 경쟁과 교류를 활발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그 당시 기술로 오갈 수 있는 적당한 거리의 바다인 지중해와 다양한 문화의 국가들도 한 몫했을 것이다. 그결과 지금까지도 미의 역사에서 당당히 첫장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본은 교류다. 그리스 신전의 원주는 단순하고 강한 인상의 도리아식에서, 조금은 더 우아한 이오니아식으로, 그리고 헬레니즘 문화의 화려함을 반영한 코린트 식으로 발전했다. 원주의 스타일이 곧 건축물의 스타일과도 일치한다. 당시 융성했던 도시인 페르가몬의 제우스 제단은 화려함의 정수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신전이 .. 2019. 1. 13.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 - 1~3장 1. 신비에 싸인 기원 (선사 및 원시 부족들 : 고대 아메리카)동굴벽화에 그려진 동물들은 사냥 연습이나, 사냥의 성공을 비는 의례에 사용되었고, 다분히 주술적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 책엔 언급되지 않았지만 최초의 조각이라 할 수 있는 뮐렌 도르프의 비너스 또한 출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진 여성의 몸을 표현함으로써 많은 아이를 낳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영국에는 아직도 '가이 포크스 데이'가 있어서 그 사람을 본뜬 인형을 만들어 끌고 다니다가 태운다고 하는데, 이것도 인형에 해코지를 하면 대상자도 아프게 된다는 주술의 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의 인형은 주술적 예술의 예 인 것이고. 자주 봐오던 anonymous 가면이 '가이 포크스'라는 역사적 인물 인 줄, 부끄럽지만 오늘에서야.. 2019. 1. 6.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 - 서론 아는 분들과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읽기로 했다. 한 번 읽었는데, 아무것도 모를때라 다시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서 사람을 모아봤다. '제대로'를 위한 추가 장치로 챕터별 정리를 해보려 한다. 새해 첫날 첫 결심인데, 얼마나 잘 진행될지 지켜봐주시길... 서론 이전에 한국어판 서문과 일반 서문에서 그의 매력에 퐁당... :-)인간적인 매력을 많이 느꼈다. 한국어판에 붙인 서문에 한국미술에 대해 경험한 바가 없어 넣지 못했으나, 멀리 유럽 작가(=곰브리치)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자국의 미술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있지않냐며 걱정하는 모습이 따스하더라. 사실 난 서양 미술만 줄기차게 파고있어 찔리기도 하고...미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일반인을 걱정하고 어떻게 하면 쉽게 다가가게 할까 고민한 흔적이 많.. 2019. 1. 1.